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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튀르키예대사관과 자매근린공원 ‘앙카라 하우스’ 다듬는다

18일 관련 업무협약 체결… 내외부 환경관리, 노후 민속품 교체 등… ‘물의 정원’도 조성, 내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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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6.19 08:56:43

서울 영등포구가 18일 주한튀르키예대사관과 자매근린공원 앙카라 하우스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8일 주한튀르키예대사관과 ‘여의도 자매근린공원 내 튀르기예 전통 포도원 주택(앙카라 하우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앙카라공원’으로도 부르는 여의도동 자매근린공원은 서울시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시가 자매결연을 기념하고자 조성한 공원이다. 두 도시의 우호 증진을 위해 자매근린공원 안에 연면적 169.53㎡, 지상 2층 규모의 앙카라 하우스도 건립했다. 이곳에는 앙카라시가 기증한 튀르키예의 민속 물품 809여 점이 전시돼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등포구는 앙카라 하우스의 내외부 환경관리 등 방문객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유지와 운영을 담당한다. 튀르키예대사관은 노후 민속품을 교체·관리하고, 앙카라 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전시관 운영 인력 배치를 맡는다. 영등포구는 또 시비(市費)를 확보해 내부 도색, 냉난방 시설 설치 등 환경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앙카라 하우스의 거실 모습. 사진=영등포구청

한편, 영등포구는 앙카라 하우스를 찾는 이들에게 영등포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와 추억을 안겨주고자 자매근린공원에 ‘물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환경부 국비 예산 20억 원을 지원받아 샛강역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물길, 분수대, 친수 파고라 등을 설치한다. 내달 개장 예정.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많은 병력을 파견하며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큰 희생과 도움을 준 고마운 국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역사적 관계와 전통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양국의 우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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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튀르키예  앙카라 하우스  자매근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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