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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 기울여

폭염 종합대책 수립, 9월까지 비상대응체제… 무더위쉼터 마련, 스마트기술 활용, 도로 물청소 집중 실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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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6.19 11:21:28

관악구립신사경로당에 마련한 무더위쉼터 모습. 사진=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구민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9월 30일까지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간다.

관악구는 최근 ‘2024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폭염 취약계층 보호 및 관리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폭염 저감시설 운영 및 확충 등 4개 분야의 중점 전략을 세웠다.

관악구는 먼저 종합지원상황실을 구성해 폭염특보 시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와 분야별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 우리동네돌봄단, 생활지원사 등 인적 안전망을 통해 취약계층 발굴과 동시에 안부를 살피고, 방문전담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찾아가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를 펼친다.

아울러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분석하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전력 사용량 변화를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AI 안부콜을 발신하는 ‘AI안부확인서비스’ 등 스마트기술도 활용한다. 이외에도 쿨매트·선풍기·냉풍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폭염 속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한 순찰을 강화하며, 건축 공사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 관악구 낙성대공원에 설치한 쿨링포그. 사진=관악구청

폭염 저감시설 운영과 신규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어르신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접근성·개방성이 좋은 137곳에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폭염 상황에 따라 상시 운영하는 일반쉼터와 폭염특보 발령 시 연장 운영하는 연장쉼터로 구분해 운영한다.

폭염이 가장 심한 7~8월에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숙소’ 4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최근 새로 설치한 11개를 포함해 총 87개, 접이식 그늘막은 17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폭염 속 보행약자를 위한 그늘막 벤치를 8곳에 새로 조성한다. 내달까지는 스마트 그늘막과 벤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민들이 무더위에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지난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물놀이장을 올해 4곳(낙성대공원·별빛내린천·관악산 신림계곡·신림계곡 옆)에 확대 설치해, 내달 중 개장한다.

이밖에 폭염특보 시 무더위 시간대(오전 10시~오후 4시)에 도로 물청소를 집중 실시해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공원 내 쿨링포그와 수경시설을 운영하며 그린커튼과 쿨루프도 조성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여름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민들도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한 여름나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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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박준희 구청장  폭염  무더위쉼터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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