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에 ‘레트로(Retro)’ 열풍이 불고 있다. 추억의 인기 메뉴를 다시 선보여 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그리움을 상기시키고, 새 진입 고객층에겐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재출시 요청에 응하는 소통의 취지도 담았다.
맘스터치는 ‘백 투더 터치(Back to the TOUCH)’ 프로젝트의 두 번째 라인업으로 ‘마살라버거’를 재출시한다. 백 투더 터치는 과거 선보였던 메뉴를 다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맘스터치는 백 투더 터치를 정례화해, 올해 짝수 달마다 재출시 요청이 높았던 추억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재출시하는 ‘마살라버거’는 지난 2018년 첫 출시됐던 제품이다. 인도 커리 요리인 ‘티카마살라’를 재해석한 소스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돌아온 마살라버거는 다음달까지 한정 판매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백 투더 터치 프로젝트는 과거 사랑받았던 메뉴를 재조명해, 기존 고객에게는 향수를, 신규 고객에게는 새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단순한 재출시 이벤트를 넘어, 고객과 함께 쌓아온 맛의 헤리티지를 재조명하고 브랜드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브랜드와 함께한 추억의 메뉴를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 반응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라인업 확장 및 정규 메뉴로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단종됐던 ‘차이 티 라떼’를 재출시한다. 계피 향이 특징인 차이 티 라떼는 국내에서 2024년 판매 종료된 바 있다. 이후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고, 만우절을 기념해 한정 판매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돌아온 차이 티 라떼는 1~14일 판매된다.
추억을 자극하는 레트로 마케팅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맘스터치가 백 투더 프로젝트 첫 라인업으로 지난 2월 출시한 ‘할라피뇨통살버거’는 당초 지난달 31일까지였던 판매 기간을 이달 14일까지 2주 연장했다.
스타벅스 또한 SNS 채널을 통해 차이 티 라떼 재출시 소식을 알리자, 4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의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