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4.07.29 16:20:37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현지시간 오후 2시 중국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화했다. 또 임시정부청사 전시관을 둘러본 후 청사 내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3명 및 임시정부청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독립유공자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항일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고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며 “독립운동 관련 사료 채집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전역에 사는 후손들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에 오 시장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이 서울에서 모이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서울로 돌아가 내용과 형식을 논의해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 이후 오 시장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충칭시의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또 친하이티엔(秦海田) 도시계획전시관장으로부터 충칭시의 과거와 역사‧문화 도시이자 교통허브로 발전 중인 도시의 변화 과정 등을 브리핑 받았다. 또한 대형스크린과 인터렉티브 미디어영상 등을 활용해 도시를 소개하는 관람객 친화적 콘텐츠도 체험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