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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다음달 2일부터 음료 크기별 가격 일부 조정

기본 사이즈 톨 가격 유지, 숏 사이즈 300원↓…그란데·벤티 각각 300원·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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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7.31 10:19:58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가 2022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일괄 인상이 아닌 사이즈별로 인상 폭을 조정했으며,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톨 사이즈는 가격을 동결했다.

스타벅스는 다음달 2일부터 일부 품목 가격을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기본 사이즈인 톨은 가격을 유지하고, 이보다 작은 숏 사이즈는 300원 내린다.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각각 300원, 600원 인상한다.

원두 상품 가격도 올린다. 홀빈 11종은 1만 5000~1만 8000원 가격대를 1만 8000원~2만 원으로, 비아(VIA) 8종은 5900원~1만 5000원 가격대를 6900원~1만 5700원으로 인상한다. 홀빈은 18년, 비아는 13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은 현재 600원에서 800원으로 조정한다. 현재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그대로 동일하게 적용한다.

스타벅스가 전체 음료 일괄적 가격 조정 대신 사이즈별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최근 국제 원두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측은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톨 사이즈 가격을 동결하는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스타벅스  원두  톨  그란데  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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