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대표 축제인 ‘통통통 물통통 마을축제’가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룡근린공원(일본인학교 옆)에서 열린다. 이번이 4회째.
‘통통통 물통통’이라는 이름에는 ‘소통’, ‘화통’, ‘대통’이라는 축제의 목적과 여름맞이 물놀이를 테마로 정한 마을 축제의 특색을 담았다. 상암동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주민참여예산을 지원받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치른다.
축제는 물놀이존(물통), 게임존(놀통), 먹거리존(먹통), 아나바다 장터 등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눴다. 하이라이트인 물놀이존에는 △워터슬라이드 △수영장 △유아들을 위한 페달보트 등이 설치되고, 소방차 물 뿌리기 시연도 펼쳐진다.
먹거리존에는 상암동의 맛집과 직능단체가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장터와 푸드트럭이 자리해 물놀이 후 출출해진 배를 채워줄 예정이다.
게임존에선 ‘볼풀 농구’, ‘색카드 뒤집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아나바다 장터도 마련돼 볼거리·즐길거리를 더한다.
정선화 상암동 축제추진위원장은 “여름이면 ‘통통통 물통통’ 축제가 언제 열리냐’는 질문이 쇄도할 만큼 상암동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상암동 주민이자 축제추진위원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부스와 아나바다 장터의 수익금 일부는 자발적 기부로 ‘효도밥상’ 사업 등 지역 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계속되는 폭염에 몸과 마음이 지치는 요즘, 남녀노소 서울시민 모두 함께 즐기는 유쾌한 상암동 ‘통통통 물통통’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