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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주 다시 살아나나

HBM 기대·수출 호조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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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4.08.08 08:24:06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 삼성전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용 최신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PM1753' 부스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기대감과 수출 호재 지표에 힘입어 7일 나란히 3%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천200원(3.03%) 오른 7만4천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83% 오른 7만6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5천600원(3.42%) 오른 16만9천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71% 하락하며 출발한 주가는 낙폭을 키우다 반등한 뒤 3~4%대 오름세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에 HBM 제조 장비를 납품하는 한미반도체는 장 초반 5%대까지 하락하다 반등, 0.28%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8단)의 엔비디아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이들 반도체주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 HBM3E가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면서 조만간 공급 계약이 맺어질 전망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본격적인 공급은 올해 4분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들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보도를 사실상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조만간 엔비디아에 대한 HBM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 폭락장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내년 초까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내년에도 클 것으로 보고 HBM 리더십 수성에 고삐를 죌 방침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 투자와 관련해 최대 6천200억원 규모의 직접 보조금을 받게 된 소식이 전날 장 마감 후 전해지기도 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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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어보브반도체  제주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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