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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진 날씨, 이번주 어디로 떠나볼까?

서울시는 '2024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 및 ''걷기 축제' 진행... 홍대 신촌서는 자치구 문화행사 열려... 대구 수성구는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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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9.25 10:14:51

추석 이후로 날씨가 선선해졌다. 이에 서울시와 자치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9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최대 규모의 생활예술 축제 '2024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노원구 일대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 밴드인 ‘119 투인치’, 행진하며 연주하는 취주악단 ‘소울마칭밴드’를 비롯해 마꾸렐레(Maculele, 브라질춤의 종류), 아프로큐반(Afro-Cuban, 아프리카계 쿠바인 음악) 춤 등 이색 이력과 장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호회가 다수 참여한다. 또 노래로 생활예술을 즐기는 ‘150인의 시민합창단’,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시민 참가자가 함께 만든 ‘100인의 동행 오케스트라’가 함께 준비한 개막공연이 축제에 힘을 더한다.

서울시 최초의 어린이 취타대 ‘서울어린이취타대’를 선두로 개막 퍼레이드와 전년도 대상을 수성한 ‘구로여성합창단’, 뮤지컬 배우 정영주의 갈라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이 외에도 푸드트럭과 찾아가는 아리수 트럭인 ‘아리수 와우카’를 운영해 아리수로 만든 커피, 음료와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서울 걷자 페스티벌' 교통통제 시간표. 사진=서울시

또한 서울시는 9월 29일 5000명의 시민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도심을 맘껏 걷는 국내 최대 규모 걷기 축제를 진행한다.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창덕궁삼거리~경복궁사거리~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6㎞ 코스다.

 

걷기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도록 코스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도 개최한다. 흥인지문, 종묘, 창덕궁, 경복궁 등 주요 지점에 서울길 스토리 표지판을 설치한다. 율곡터널에서는 DJ와 함께하는 LED 빛 축제가 열리고 곳곳에서 거리 공연 등 도로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자치구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마포구는 9월 28~29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2024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는 9월 28일 15시부터 레드로드 R6 특설무대에서 ‘2024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수상팀의 역동적인 사전공연을 시작한다. 이후 16시 가수 조정민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레드로드의 지난 2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레드로드 조성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서는 불타는 F4, 조정민, 나상도 등 인기 가수들이 화려한 축하무대를 펼친다.

9월 29일에는 레드로드 R1 구간에서 올해 처음으로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한다. 전국 14개 시도에서 601팀(1718명)이 예선에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18시부터 레드로드를 찾은 관람객 앞에서 본선 경연을 펼쳐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먹거리존과 휴식공간을 운영하고, 케이컬처(K-Culture) 체험과 화판그리기 등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등을 운영한다.

'2023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를 즐기는 국내외 청년들 사진=서울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9월 27~29일까지 신촌 일대에서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SWYFT-Sinchon World Youth FesTival)를 개최한다.

축제 개막일인 9월 27일 오후 5시부터는 글로벌 퍼레이드, ‘함신익 심포니송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 각국 대사와 대학 총장 축사, 개회 세리머니 등이 펼쳐진다. 글로벌 학생들로 이루어진 합창단과 댄스팀, 학교 밴드의 공연, 래퍼 팔로알토의 축하무대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또 9월 28일에는 학생들이 만든 영상을 상영하는 신촌 영상제, 대학생 댄스배틀, 연세대 전자음악 DJ 동아리 ‘E.A.T’와 유명 DJ가 합동 공연하는 DJ파티 등이 진행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진행하는 ‘K-POP 플레이그라운드’의 마지막 날 행사도 이곳에서 열리는데 댄스크루 ‘홀리뱅’이 함께하는 ‘K-POP 랜덤플레이댄스’와 ‘K-컬처 팝업’이 축제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이날 ‘연세대 응원단과 함께하는 거리응원제’도 펼쳐져 대학응원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날인 9월 29일은 ‘영(young) 세프 요리경연대회’와 ‘소원성취 떡메치기’가 진행된다. E스포츠 대회 ‘LOL in 신촌’은 4강까지 신촌 소재 PC방에서 경기가 펼쳐지고 결승은 축제 메인무대에서 현장 중계한다. 이어지는 폐막행사에는 댄스배틀 우승팀, 대학생 공연단, 초청가수 트리플에스의 공연과 한복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2023년 수성못페스티벌 음악 불꽃쇼. 사진=대구 수성구

대구에서는 가을축제로 9월 27∼29일까지 '수성못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성못페스티벌은 ‘함께, 행복하게’란 슬로건 아래 대구시민뿐 아니라 지역을 찾은 관광객에게 새롭고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화동산, 수상무대, 남편 포켓무대, 울루루문화광장, 벚나무길, 들안길 수성못 둘레 전역에서 각종 무대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첫날인 9월 27일 우리 전통음악과 관현악, 대중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퓨전국악 콘서트’로 축제의 막을 연다.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 씽씽밴드에 출연해 한국 민요를 전 세계에 알린 소리꾼 이희문이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신명 나는 우리의 가락을 선보인다.

9월 28일 낮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이 주인공인 행사가 열린다. 수성구 미술가협회과 주관하는 ‘수성못 사생실기대회’와 지역 23개 학교가 참가하는 ‘수성구 초·중학교 음악 청소년 한마당’은 오후 1시,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같은 날 저녁, 수상무대에 열리는 ‘B.O.A.(Best Of Artists in Daegu) 콘서트’는 모노플로와 프리소울, 재즈 보컬리스트 정은주, 가수 한강 등 대구 출신 뮤지션이 출연, 팝·재즈·클래식·전통가요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시민을 맞이한다. 또, 상화동산에서는 온 가족이 영화와 함께 청명한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코코’를 45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한다.

끝으로 9월 29일에는 지역 아마추어 및 전문 연주자, 시민합창단, 오케스트라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대합창 공연 ‘수성행복콘서트’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일반 시민과 예술가 600여 명이 올해 수성못페스티벌 슬로건인 ‘함께, 행복하게’를 주제로 한 편의 이야기를 담아 노래할 예정이다.

강원도 삼척시에서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새로운 강원, 도약을 향한 특별한 울림과 몸짓”이라는 주제로 '제30회 강원민속예술축제'가 펼쳐진다. 경연 부분에 15개 민속단 750명, 시연 부분에 2개 민속단 102명 등 총 852명이 참가하여 각 시군의 전통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을 주제로 경연과 시연을 펼치게 된다.

26일에는 취타대와 사물놀이·사자탈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민속단 입장식, 국악인 박애리 특별 공연, 개막식이 이어지며, 식후 공연으로 도립무용단과 지난 대회 최우수상 수상팀의 「삼척 조비농악」 시연을 마친 후 8개 민속단의 1차 경연이 진행된다. 9월 27일에는 7개 민속단의 2차 경연이 진행되고, 폐막식 축하공연으로 지난 대회 우수상 수상팀의 「정선 남평리 토방집 짓기」시연과 국악인 남수연의 축하공연에 이어 시상식과 폐막선언을 끝으로 모든 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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