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가 개봉 첫 주말에 6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 라스트 댄스’는 지난 주말 사흘간(25~27일) 58만4482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9만1909명으로 늘어났다.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베놈(Venom)’을 주인공으로 한 ‘베놈: 라스트 댄스’는 ‘베놈’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기자 에디(톰 하디)의 몸에 기생하며 지구에서 살아가는 외계 생물체 베놈이 자신의 창조주가 보낸 괴물에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위는 허진호 감독의 스릴러 ‘보통의 가족’으로, 지난 주말 10만6202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8646명. 3위는 김고은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6만1258명)이며, 개봉 후 지금까지 74만1231명이 봤다. 이어 미국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4만5750명·누적 59만6597명), ‘베테랑 2’(3만618명·750만1535명)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예매율은 30일 개봉하는 류승룡·진선규·염혜란 주연의 코미디 ‘아마존 활명수’가 24.5%로 1위에 올랐다. 특히, 내달 13일 극장에 걸리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 2’는 개봉이 17일이나 남았음에도 예매율 14.3%로 3위에 올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