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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GS리테일, ‘ESG 평가’ 파란불

한국ESG기준원 주관 ‘ESG 통합 평가’서 각각 통합 등급 A·A+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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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10.28 11:07:42

지난 5월 롯데쇼핑이 명동페스티벌에서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설치한 리얼스 트럭 전경.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 GS티레일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ESG 통합 평가를 공개했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연구 및 조사를 수행하는 ESG 평가 기관이다. 국내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3가지 부문에 대한 시스템 구축 수준 및 활동 실적 등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매년 ESG 평가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은 25일 1001개의 상장회사와 비상장 금융회사 65개사를 포함 총 106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해 ESG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ESG 통합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며 7년 연속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롯데쇼핑은 환경(Environmental) A, 사회(Social) A+, 지배구조(Governance) A 등급을 기록하며 종합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사회 분야에서 롯데쇼핑이 시행하고 있는 다양성 및 인권경영 시스템에 대한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4년 연속 A+ 등급을 기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204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감축 로드맵과 세부 전략 우수로 A등급을, 지배구조 분야에서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 등 운영 개선 등으로 A 등급을 획득했다.

롯데쇼핑은 2021년 11월,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한 이후,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롯데쇼핑이 추진하고 있는 ESG 사업 추진 전략과 활동, 그리고 성과 등을 수록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월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3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 3년 연속 수상을 이어 갔고 ‘톱 20 코리안 리포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영노 롯데 유통군 컴플라이언스실장은 “롯데쇼핑은 선도적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주주와 고객, 파트너사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25의 OFC(영업직원)와 가맹 경영주가 매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ESG 등급 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 이는 GS리테일이 획득한 역대 최고 수준의 ESG 통합 등급이다.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환경 경영(E) 실천과 가맹점/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등 사회책임 경영(S), 투명한 지배구조(G) 구축에 주력하며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GS리테일은 분석했다.

특히, 사회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1단계 상승한 A+를 획득하며 통합 등급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환경,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A+, A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GS리테일은 이상기온, 도시 홍수, 태풍 등 주요 자연재해 유형별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를 추산해 자산손실률을 공시하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환경 경영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 상품을 확대하고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 태양광 설비 등을 구축한 친환경 편의점을 전개해 에너지 절감 성과를 창출한 점 등이 환경 경영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또,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자제품 선순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2년 연속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2022년~2023년 수상 기준).

사회책임 경영 활동으로는 ▲가맹점 상생 제도 강화 ▲협력사 판로 확대 및 ISO 인증 지원 ▲취약 계층 자리 지원을 돕는 사회공현형 매장 확대 등이 중점 추진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 GS더프레시 가맹 경영주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핵심 역량으로 쌓아 올리며 동반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넘어 ISO 9001, ISO 140001 인증 등의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니어 스토어’(어르신 일자리), ‘늘봄 스토어’(장애인 자립 지원) 등 전국 206점의 사회공헌형 매장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의 자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은 각각 ‘최우수’(가맹업), ‘우수’(홈쇼핑업)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도 GS리테일은 지난해 국제표준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획득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시스템을 견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고 ESG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구성하는 등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크게 높였으며,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을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하고 자사주 또한 전량 소각하기로 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은 “모든 임직원 ESG경영 가치를 내재화 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한 결과 올해 역대 최고의 ESG 평가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ESG경영을 최우선으로 강화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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