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1.05 14:45:24
오비맥주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이노베이션 데이’를 4일 열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행사에는 배하준 대표, 김석환 부사장 등 오비맥주 임원진이 참석해 스타트업의 발표를 심사하고 이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오비맥주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 ‘스타트업 밋업’을 열고 있다. 6회째를 맞은 올해부터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 8월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이번 이노베이션 데이는 ‘데모데이’와 ‘스타트업 밋업’ 두 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오전에는 지난해 ‘우선 선발’ 기업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2024 오비맥주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지난해 선정된 △더데이원랩 △후시파트너스 △비전바이오켐 △뉴트리인더스트리 등 4개 업체가 1년간의 PoC(시범사업화)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우수 스타트업은 폐효모를 맥주 양조에 다시 사용하는 기술을 발표한 비전바이오켐이 선정됐다. 오비맥주는 이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건강보조식품으로까지 확대해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오후에 열린 스타트업 밋업에선 올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1차로 선정된 스타트업 7개사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 중 심사점수 상위 업체는 ‘우선 선발’ 스타트업에 선정돼, 6~9개월간의 PoC 기간을 거친 후 내년 데모데이에서 최종 우승을 가린다. 올해도 다양한 우수 스타트업이 △친환경 기술 및 ESG △부산물 업사이클링 △물류 자동화 및 업무 효율화 △AI 테크 솔루션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