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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英 Babcock과 협력…유럽 시장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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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4.11.28 17:35:27

(오른쪽부터)  KAI 강구영 사장, 조우래 부문장, Babcock 마크 골드삭 총괄, CEO 데이비드 락우드.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영국 방산업체 Babcock과 손잡고 유럽 방위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KAI는 28일 서울사무소에서 Babcock과 ‘유럽 방산 수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AI 강구영 사장과 Babcock의 데이비드 락우드 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항공기 수출과 조종사 훈련, 군수지원 연계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KAI는 자체 항공기 생산 기술에 Babcock의 교육훈련 노하우를 결합해 유럽 비행훈련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기 수출 마케팅에 조종사 훈련 패키지를 포함시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강구영 사장은 “Babcock과의 협력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항공기 수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abcock은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로, 군수지원과 교육훈련 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 공군 훈련 서비스와 프랑스 공군의 기본훈련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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