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12.02 15:53:02
GS리테일은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을 주축으로 한 GS P&L(GS피앤엘)을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의 인적 분할을 추진해 왔다. GS리테일은 유통 사업을, GS P&L은 호텔 사업을 각각 영위해 복잡한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주주·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GS P&L은 파르나스호텔과 식자재가공업 전문 기업인 후레쉬미트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호텔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본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 확장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GS P&L의 김원식 초대 대표이사는 GS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이번 인적 분할과 이달 23일 예정된 신규 상장 절차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번 분할로 GS P&L과 GS리테일은 각각 호텔 사업과 유통 사업에 주력함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복잡한 사업구조를 탈피한 본업 중심의 밸류 업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설 회사 GS P&L과 존속회사 GS리테일의 분할 비율은 GS P&L이 0.1917167 : GS리테일이 0.8082833이며, 기존 GS리테일의 주주들은 신설 회사와 존속 회사의 주식을 모두 분할 비율대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김원식 GS P&L 대표이사는 “기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한 인적 분할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GS P&L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며 “호텔 사업의 전문 역량 강화, 차별화 경쟁력 우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파르나스호텔을 국내 대표 호텔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