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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웨이블 서큘러’, 2년 만에 이용 사업장 수 7배 증가

11월 기준 적용 사업장 481곳… 폐기물 배출·운송 효율화로 물류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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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12.03 11:45:15

‘웨이블 서큘러’ 폐기물 수거 차량.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종합관리서비스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 이용 사업장 수가 7배 가까이 늘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월 기준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 이용 사업장 수가 481곳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10월 전국 70곳을 확보하며 공식 론칭한 이후 2년여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용 사업장이 210곳이라는 점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그동안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를 통해 처리한 누적 폐기물량은 7만9990t(톤)에 달한다. 폐기물 수거와 처리를 위해 이동한 거리는 175만㎞에 이른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평균 약 38만4400㎞)를 두 번 넘게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웨이블 서큘러는 폐기물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SK에코플랜트가 독자적인 디지털전환(DT)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종합 폐기물 관리 서비스다. 자동화된 업무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관리하는 서비스가 호평받으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물류 최적화 기능인 ‘최적 배차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인다. AI 알고리즘이 고객사 사업장의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폐기물 발생량을 스스로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직 배출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사업장에도 수집·운반 차량이 방문해 폐기물을 수거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최대한 폐기물을 모았다가 배차를 신청하던 과거 방식보다 폐기물 수집·운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폐기물 현황을 AI가 분석해주는 리포트 기능도 제공한다. AI 리포트는 고객사의 폐기물 배출량, 재활용 현황 등 데이터를 분석해 탄소 감축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안내한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장에서 폐기물의 중량을 직접 확인하는 ‘웨이블 스케일 프로’ 솔루션도 제공 중이다. 이번 솔루션은 계량 전문기업과 협업해 사업장에서 폐기물량을 직접 측정하도록 했으며, 이를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전송해 기록한다. 투명한 정산은 물론 업무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폐기물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자원순환으로 가는 길이 쉬워진다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편의를 증대하는 것은 물론, 자원순환 영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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