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12.12 10:08:35
이마트가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지향하는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13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그간 쌓아온 31년 업력의 상품기획 노하우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새로운 포맷의 점포로 1년 내내 식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로서리 하드 디스카운트 매장’을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의 전체 영업면적은 3966㎡(1200평)으로, 이 중 테넌트와 행사장을 제외한 직영 면적의 86%인 2,829㎡(856평)을 그로서리 상품으로만 채우며 신선식품을 특화시켰다.
상품 가격은 할인점보다 50%~20% 저렴하게 운영해 ‘대한민국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할인점에서 기본 600g 단위로 판매하는 육류는 400~500g으로 중량을 줄이고, 양파, 파, 양배추, 버섯 등 채소류는 포장 단량을 30% 이상 줄이면서 단위당 가격은 최대 50% 낮췄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주요 가공식품은 주기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지역 내 최저가격으로 판매하고, 초저가 단독 기획 상품을 개발해 가격 선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협력사와 이마트 푸드마켓 포맷에 적합한 단량과 스펙으로 개발한 PNB 상품 ‘이유 있는 싼 가격’ 시리즈 70여 종도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 운영비도 최소화하는 등 오로지 가격 투자에만 집중해 고객들이 깜짝 놀랄만한 압도적 가격에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고객 관점에서의 가격 혁신을 추구해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최대한 덜어드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할인행사에 사용되던 마케팅 비용을 상품 가격에 투자하고 이마트 자체 마진도 낮췄다. 또한 점포 개발 투자비 절감, 물류 동선 효율화, 전자 가격표 도입, 진열 방식 개선, 현장 업무 간소화 등으로 판매관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구조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한채양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이마트가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차세대 미래형 매장”이라며 “모든 역량을 상품의 압도적인 가격과 품질에 집중해 1년 내내 상시 저가로 식료품을 판매하는 ‘가격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