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초등돌봄시설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3호점’을 설치하고, 1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쉼, 여가, 놀이공간이다. 특히 맞벌이로 인한 돌봄 공백을 채워주면서 양육 부담을 덜어주어 맞벌이 부모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개소식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관기관 대표 및 구의원 등 내빈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 인사말씀 및 축사, 시설관람을 진행했다.
성북구는 성북13호점 설치를 위해 2023년 11월 서울시 공간 확정 심의에서 보문동 내 유휴공간을 선정 받은 후 설계 및 리모델링, 수탁기관 선정까지 1년에 가까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성북13호점 운영은 재단법인 대한불교보문원이 맡는다.
성북13호점은 연면적 470㎡(142평)의 규모인 융합형 키움센터로, 돌봄활동실, 대활동실 등의 놀이활동 공간과 교육실, 사무실, 세정공간, 조리실을 갖추었다.
또한, 걸어서 2분 거리 동신초가 위치하고, 동일 건물 1~3층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키움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학기중에는 방과후 13시~20시까지 방학중에는 08시~20시까지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성북구는 융합형을 포함하여 총 13개소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설치‧운영중이며, 시립 거점형 키움센터까지 관내 총 14개의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돌봄공백해소와 자녀돌봄에 있어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촘촘한 방과 후 초등돌봄 체계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