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2.18 15:15:00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북구 번동 일대에서 ‘번동 모아타운 1호 착공 조합원 초청의 날’ 행사를 열었다.
번동 모아타운 1~5구역의 착공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번동1~5구역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삽 세리머니, 기념 촬영, 주요 시설물 점검 순으로 진행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특화 주택정비사업모델이다. 번동1~5구역은 2022년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으며, 2028년 준공과 입주가 계획돼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지면적 3만9509㎡인 번동1차 1~5구역을 통해 1242가구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연계 수주한 번동2차 6~10구역까지 더해 총 9만700여㎡, 2620여 가구의 대규모 코오롱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완성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번동 1구역을 시작으로 10구역까지 총 10개 사업장을 연계로 수주했다. 이어 천호동 모아타운(7개 구역 중 2개, 385세대), 면목동 모아타운 3-1~3구역(8개 구역 중 3개, 702세대)의 시공권도 확보했다. 그렇듯 올해 시장 불황 속에서도 6657억 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일궈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서울시 모아타운 1호인 번동 시범사업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해 하늘채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며 “번동을 시작으로 강동구 천호동, 중랑구 면목동 등 서울 지역 내에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지속해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3분기 기준 3조8000억 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3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2조7000억 원) 기준 5년 이상 매출을 확보해 놓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