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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아파트’ 전략 통했다…“3년 연속 매출 성장 기대”

연관 진열, 물가안정, 앵커 테넌트 등으로 신규 고객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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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1.02 15:17:34

지난해 11월 28일 오감만족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 새단장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콘셉트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마트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한 이른바 ‘아파트(APT)’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아파트 전략을 ‘연관 진열(Associated display), 물가안정(Price stability), 테넌트(Tenant)’라 설명했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은 고객의 쇼핑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관 진열을 강화해 리뉴얼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33개 점포가 지속 성장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새단장한 리뉴얼 1년차 점포 9개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5% 뛰었다. 매장 입구로 전면 배치한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07%, 당당치킨과 고백스시 등 히트 상품을 앞세운 델리가 최대 43%, 모든 간편식 상품을 한 곳에 모아둔 ‘다이닝 스트리트’ 매출이 최대 4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새단장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은 오픈 일주일(12월 9~15일)만에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싱싱회관 라이브’ 코너를 앞세워 11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수산 전체 매출은 전년비 51%, 품목별 매출은 최대 137% 급등했다. 홈플러스는 리뉴얼 점포의 시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도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22년 초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도 시행해 왔다. 장기화되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전개했고, 대표적으로 지난해 3월 진행한 창립 27주년 기념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3월 1일~13일)’은 온·오프라인 전 채널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비 10% 이상 뛰었고, 식품 매출은 20%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대한민국 대표 연말 세일 ‘홈플대란(11월 28일~12월 25일)’은 다년간 쌓은 고객 쇼핑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품을 할인하는 ‘AI 메가핫딜’ 상품을 앞세워 점포별 매출이 전년비 최대 97%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올해에도 한층 강화된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테넌트(Tenant, 독립 임대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2030세대 고객이 많이 찾는 다이소, 올리브영 등 앵커 테넌트 입점을 대폭 늘리며 젊은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다이소는 50여 개 점에, 올리브영은 40여 개 점에 입점해 있다. 올리브영은 올해 총 8개 매장을 리뉴얼하고 이 중 4개 매장은 면적까지 확대했다.

이 밖에 테니스장, 브런치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 MZ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몰링 브랜드를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쇼핑과 몰링(malling)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고객 유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4년 한 해 동안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매출 성장은 물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도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2025년에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홈플러스만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넘버원 푸드 리테일러(No.1 Food Retailer)’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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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홈플런  다이소  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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