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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문화재단, 답십리 아트랩서 복합 미디어 특별전 ‘시간 위에 새겨진 도시’

“도시 속서 경험하는 극적인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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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1.31 09:50:01

정아사란, ‘잠긴 기억의 신기루’. 영상 설치(단채널 영상, 컬러, 무음), 수조에 물, 유리, 영상 000030, 오브제, 10x60x40cm. 2024. 사진=이랜드

이랜드문화재단이 답십리 고미술상가에 위치한 답십리 아트랩에서 다음달 1일부터 27일까지 복합 미디어 특별전 ‘시간 위에 새겨진 도시(A City Etched in Time)’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답십리 아트랩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전시이며, 330평 규모에 3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복합 미디어 전시다.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2002년부터 서울, 일본, 중국, 벨기에 등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형태의 설치작업을 선보인 정정주 작가가 이번 전시의 총괄 기획을 맡았다.

이번 전시에는 공간구조와 빛, 시점의 관계를 다뤄온 미디어 아티스트 정정주 작가를 필두로 37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복합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의 역사가 담겨있는 답십리 아트랩을 예술과 사색의 공간으로 승화시킨 미디어 아트 작가들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공은택, ‘빛의 이동 경로’. 스테인리스, LED, 투명필름, 130x70x80cm. 2024. 사진=이랜드

본 전시는 청량리에서 답십리로 이어지는 도시의 미래적인 광경 속에서, 역사적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답십리 일대의 아이러니를 조명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의 삶에서 경험하는 도시의 이질감을 다루며, ▲도시의 거대함과 일상의 사소함 ▲빠른 속도와 정지된 시간의 감각 ▲소음 속에서의 고요함 ▲도시의 가득 찬 사물들과 텅 빈 공간 등의 극적인 대조를 통한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이 도시라는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마주하고 시간이 만들어낸 공간의 흔적들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답십리 아트랩에서는 고미술과 동시대 미술을 함께 향유하고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답십리 아트랩은 초창기 이랜드 패션 사옥이 위치했던 장소를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답십리 아트랩은 지난해 9월 ‘중국 영 아티스트 65인 전’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시들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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