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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지난해 총매출 11.5조…“본업 경쟁력 강화 이어간다”

신세계까사 첫 연간 흑자 전환하는 등 자회사도 내실 있는 성장 이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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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2.05 15:43:02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외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가 지속되는 고물가와 위축된 소비심리, 11월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 등 어려운 업황에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총매출 기준 11조 4974억 원(+3.3%), 영업이익 4795억 원(-1603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분기는 총매출 3조 1874억 원(+2.1%), 영업이익 1061억 원(-99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되고, 직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총매출 기준 7조 2435억 원(+2.8%)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올렸다. 백화점 총매출은 코로나 이후 매해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 ▲대구점 스위트파크 ▲본점 신세계스퀘어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공간을 선보였다. ▲강남점 남성 럭셔리 전문관 확장 ▲센텀시티 스포츠 슈즈 전문관 ▲타임스퀘어점 패션관 등을 리뉴얼하며 트렌드에 부합하는 매장을 지속적으로 소개했다.

그 결과 강남점은 2년 연속으로 거래액 3조 원을 돌파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순위 3위에 등극했으며 본점과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등도 각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55억 원(-344억)을 기록했다. 이는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할 시 전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올해에도 강남점 식품관 새단장을 비롯해 본점 헤리티지 건물 신규 오픈과 본·신관 리뉴얼, 각 점포 리뉴얼을 통해 상권별로 맞춤 브랜드와 다양한 고객들을 집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대비 179억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내며 인수 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센트럴시티, 라이브쇼핑 등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7%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올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의 공사를 마치고 확 바뀐 매장을 선보이며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12월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기존 4000원에서 10% 이상 늘려 4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주주 환원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에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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