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GS아트센터, 4월 개관…“경계 없는 관객 요람 된다”

13년 만에 내한하는 ABT가 개관 공연…대표 기획 공연 ‘예술가들’ 등 운영

  •  

cnbnews 제790호 김금영⁄ 2025.02.12 09:44:04

GS아트센터 이미지. 사진=GS문화재단

(재)GS문화재단(대표이사 박선희)은 GS그룹(회장 허태수)의 지원으로 4월 24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 위치한 공연장을 리모델링해 ‘GS아트센터’ 이름으로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GS그룹은 지난해 8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GS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허태수 그룹 회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GS아트센터 개관 및 운영은 GS문화재단의 핵심 사업이다. GS그룹은 22년간 LG아트센터 역삼으로 운영되다가 2022년, 마곡 이전을 계기로 비어 있던 GS타워 내 공연장을 대대적으로 리뉴얼 중이다.

리모델링 작업은 공간 자체가 문화 경험이 되는 ‘미디어로서의 공간’을 표방한다. GS문화재단 측은 “많은 예술가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공간에 대한 기억을 지키면서도 동시대 예술가의 필요와 관객의 문화 성향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공연자 특성을 반영한 분장실 동선 개선 및 노후 시설의 재정비, 객석 증설(108석), 관객이 일상에서 머무는 공간이 되도록 로비에 미디어월 설치, 카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4월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되는 미국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의 ‘라 부티크(La Boutique)’ 공연 장면. ⓒQuinn Wharton 사진=GS문화재단 제공

GS아트센터는 여러 가지 장르를 연결한 입체적 예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자극을 선사하고, 경계 없는 예술에서 더 나아가 ‘경계 없는 관객’의 요람이 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 ‘예술가들’을 운영한다. 매년 장르 경계 없는 작품으로 예술 경험을 확장해 온 2~3인의 전방위 창작가들을 선정, 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관객은 예술가들을 통해 무대 안팎, 아트센터 내외부에서 공연, 전시, 글, 토크 등 확장된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다.

GS아트센터가 큐레이션한 올해 예술가들로는 장르 사이 경계를 지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각예술가/연출가 ‘윌리엄 켄트리지’와 스페인의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가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 켄트리지의 작품 ‘시빌’은 드로잉 애니메이션, 영상, 움직이는 조각, 음악, 무용 등 켄트리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집약된 작품이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과 켄트리지의 영상을 결합한 작품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었더라면’(연주: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 로더릭 콕스)은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공연된다.

기괴한 상상력과 독특한 움직임, 다양한 매체 활용으로 현재 현대무용 안무가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는 마르코스 모라우도 서로 다른 세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플라멩코와 현대적 연출, 사진과 무용이 결합된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아파나도르’, 독특한 상상력을 실감케 하는 라 베로날 컴퍼니의 ‘파시오나리아’에 이어, 최신작 ‘죽음의 무도’는 모라우의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가 결합된 작품으로 로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선희 GS문화재단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4월 24일 개관하는 GS아트센터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GS문화재단

또한 협력 시리즈를 통해 국내 유수 단체의 공연 및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국립발레단은 ‘킬리안 프로젝트’란 타이틀로 현대무용의 살아있는 신화, 이어리 킬리안의 젊은 시절 걸작 세 편을 한 무대에 선보이고, 서울재즈페스티벌은 ‘팻 메시니’, ‘브래드 멜다우, 크리스천 맥브라이드, 마커스 길모어’ 등의 무대를 야외가 아닌 극장에서 소개하는 서재페 극장 버전 시리즈로 선보인다.

한편 GS아트센터의 개관작 무대는 13년 만에 내한하는 미국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가 연다. 30년 만의 리더십 교체이자 ABT 역사상 첫 여성 예술감독 수전 재피 선임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언한 ABT가 GS아트센터의 출발 파트너가 돼 고전에서 모던, 컨템포러리에 이르는 미국 무용계의 중요한 흐름을 선보인다. 한국인 무용수 서희, 안주원, 박선미, 한성우를 비롯하여 수석 무용수가 대거 참여한다.

GS아트센터 측은 “경계 없는 예술과 예술가, 관객이 연결되는 순간 빚어지는 에너지가 일상으로 전이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예술가와 관객의 틈을 메워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GS아트센터의 개관 페스티벌은 4월 24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GS그룹  GS문화재단  GS아트센터  허태수  LG아트센터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