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문화예술활동 총 4,987건. 공연예술 2,709 > 시각예술 1,579 > 문학 699 순으로 나타나... 문화시민을 위한 정책 발굴의 기초자료로 활용가치 높아 지속 발간계획

F1963 기획전시_OO한 여름을 보내는 15가지 관람사진. 사진=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오재환)은 부산의 문화예술활동 성과를 수집하고, 수집한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들의 분석작업을 반영하여 지역 문화예술계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23 부산문화예술연감'을 발간하였다.

문화재단 정책기획센터가 수행한 이번 연감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부산에서 발표된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활동 성과를 모두 조사한 최종 결과물로서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2023년도분을 분석한 결과, 총 4,987건의 문화예술활동이 이루어졌으며 장르별로 살펴보면 공연예술 2,709건, 시각예술 1,579건, 문학 699건으로 나타났다.

문학 분야에서는 단행본 500건, 잡지 149건, 시각 및 공연예술 평론집 17건, 시각 및 공연예술 잡지 3건이 조사되었다. 시각예술 분야는 총 1,579건의 전시가 이루어졌고 회화 1,107건, 사진 176건, 설치 171건, 공예 158건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공연예술는 총 2,709건 가운데 음악 1,572건, 연극 654건, 국악 167건, 무용 152건, 혼합 164건으로 조사되었다.

부산거리예술축제_음악당 달다 공연사진. 사진=부산문화재단

연감에는 통계조사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분야별 종합 동향 보고서를 함께 수록하여 주목해야 할 문화예술계 이슈나 작품, 사건들에 대해 심층 분석한 결과도 담았다.

문화재단 오재환 대표는 “부산에서 처음 발간한 연감이다. 그래서 조사 과정에서 어려움도 컸다. 하지만 향후 축적된 조사와 기록은 활용 가치가 높아 지역 문화예술계의 지형을 조망하고 문화정책 발굴이나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