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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산 최초 당뇨약 ‘제미글로’ 누적판매 1조원 돌파

2003년 개발 시작… 2012년 12월 출시 이래 11년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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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3.26 16:29:51

LG화학의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의 역대 누적 판매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LG화학
 

LG화학의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의 역대 누적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최근 국내 최초 당뇨병 치료 신약인 제미글로 제품군(제미글로·제미메트·제미다파·제미로우)의 2012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합산 원외처방액이 1조659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조원 매출을 넘긴 국산 당뇨약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처음이다. 출시 후 11년 연속 성장을 거듭하며 연평균 성장률 35%를 나타냈다.

LG화학은 해외 제약사 제품이 장악한 당뇨 시장에서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도전해 2012년 신약개발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12월 제미글로를 출시했다. 이후 1조원 규모의 국내 당뇨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2023년 시장점유율 선두로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화학은 현재 50만명 넘는 당뇨병 환자가 제미글로 제품군을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화학은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공정 개선을 바탕으로 당뇨병 유병률 확대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매일 수십만 명의 당뇨 환자가 제미글로 제품으로 치료받을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제품과 회사에 대한 고객의 두터운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12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로부터 당뇨병 1차 치료제인 ‘글루코파지정’을 도입, 초기 당뇨병 환자부터 3제 병용요법 단계의 환자까지 폭넓게 적용하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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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당뇨병  제미글로  원외처방액  글루코파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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