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5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이 매년 여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건설 산업 내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택 △라이프스타일(주거 서비스) △친환경(탄소저감·재생에너지·친환경 기술과 공법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 안전 등 총 6개 분야다. 접수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다.
설립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중 혁신 아이디어·기술·제품·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희망 스타트업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와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진행하며, 6월 말 총 10개 내외 스타트업을 뽑을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술검증(PoC) 기회 및 사업화 지원금 제공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후속 연계 지원사업 참여기회 제공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 △투자 검토 △홍보 지원(데모데이 및 전시회 참여) 등을 받는다.
현대건설은 선발된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후속 연계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창업진흥원·창업중심대학·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내 창업 지원기관들과 △서울형 R&D지원사업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1000+) 등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3년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35개 스타트업 중 30곳과 PoC를 진행했다. PoC 이후에는 17개 스타트업과 공동 기술·상품개발, 공동 R&D, 현장 확대 적용, 공동 사업화 등의 후속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건설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생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과 긴밀히 협업해 건설 산업 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