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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4월 프로그램 소개

화사하게 만개한 봄꽃처럼 다채로운 전시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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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4.01 14:00:52

다카무라 고운  기예천  일본 20세기 전반.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큐레이터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21일 새롭게 조성한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를 비롯한 상설전시실 전시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큐레이터와의 대화로 만나볼 수 있다.

감각 전시실 울림.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한국의 범종 소리가 주제인 다감각 체험 전시 ‘공간_사이’는 지난 3월 21일에 새롭게 조성되었다. 상설전시관 조각공예관 3층 금속공예실과 청자실 사이에 위치하며, 두 전시실 사이 공간이자 여러 관람객들 사이를 이어주는 의미를 담았다. 범종의 소리의 원리를 시각, 청각, 촉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실제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에 기반한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 4월 16일 <종소리의 과학>을 주제로 소리가 전파되는 원리와 맥놀이 현상에 관한 이야기 등을 다감각을 활용해 느껴볼 수 있다. 4월 30일 <범종 다감각 체험 ‘울림’> 주제로 공간을 직접 기획하고 조성한 담당 큐레이터가 진행하여 전시실 조성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강서대묘 모사도 황룡  고구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재개관 이후 지금까지 많은 관람객의 관심 속에 운영 중인 선사고대관도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여러 주제로 마련했다. 4월 첫째 주 청동기실 <청동 기술의 정점, 다뉴세문경>에서 청동 거울에 담긴 선사인의 정밀한 기술에 대해 만날 수 있다. 4월 둘째 주에는 고조선·부여·삼한실에서 <낙랑 문화의 형성과 변용>을 주제로 새로움과 전통의 융합을 바탕으로 형성된 낙랑 문화와 석암리 9호 무덤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낙랑 문화의 전성기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4월 셋째 주 고구려실 <삶과 죽음의 경계, 고구려의 무덤>에서 대형 돌무지무덤의 구조와 고구려 벽화에 관한 이야기를 종합하여 만나볼 수 있다. 4월 넷째 주에는 고조선·부여·삼한실에서 <삼한의 철기문화>라는 주제로 철기 전시품들이 각각 어떤 용도와 목적에서 사용되었는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금관  신라 5~6세기  국보.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그 외에도 선사고대관 가야실에서는 4월 2일 <고대 한국과 일본의 교류>와 4월 30일 <가야와 순장>를, 신라실에서는 4월 9일 <화려한 금제품, 어떻게 만들었을까요?>를 진행한다. 중·근세관 조선1실에서는 <조선 초기 왕실의 불교신앙>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조각공예관 불교조각실에서는 4월 2일 <조선시대의 불교조각>, 4월 23일 <금속으로 만든 불상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청자실에서는 4월 9일 <상형청자>를 진행한다. 서화관 서화실에서는 4월 9일 <서울을 그린 그림>, 4월 23일 <조선말기 이후의 서화>가 진행된다.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 4월 2일 <에도 마지막 불사佛師 다카무라 고운(高村光雲)의 기예천>을, 중국실에서 4월 16일 <중국회화로 본 문인文人 취향>을 들을 수 있다. 기증관 기증2실에서 4월 16일 <박물관과 나를 잇다>를, 기증4실에서 4월 30일 <유강렬과 현대판화>를 진행한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4월 16일 <재질로 보는 문화유산 속 마음>을 들을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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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대화  화려한 금제품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서울을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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