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대표 최원석)는 사이버 금융사기와 해킹 위협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인증 서비스 ‘트러스트원(TrustOne)’을 긴급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러스트원’은 BC카드와 금융결제원이 협력해 개발한 고보안 인증 서비스로, 실물 신용·체크카드에 내장된 IC칩을 본인 소유의 스마트폰에 접촉함으로써 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카드와 스마트폰이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기존 간편 인증보다 보안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 카드사, 통신사, 가상자산거래소,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 인증의 추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최근 유심 해킹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BC카드는 한 시중은행과 협의 중이던 이 서비스의 도입을 최근의 해킹 사고를 계기로 조기 추진했으며, 금융감독원이 금융사들에 추가 인증 수단 도입을 권고한 만큼 향후 45개 제휴 금융사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으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트러스트원은 국민의 디지털 금융 생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금융 생태계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