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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익 3747억… 전년比 138%↑

30일 실적설명회 열어… 매출은 6조2650억,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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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4.30 11:26:16

LG에너지솔루션이 30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 1분기 매출 6조2650억원, 영업이익 37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조1287억원) 대비 2.2% 증가, 전 분기(6조2650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1573억원) 대비 138.2% 증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 금액은 4577억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830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생산시설 효율화 △수주 확대 △신사업 다각화 등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현지 생산 역량’이 절대적인 경쟁 우위로 부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미국은 이달 중순부터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10%를 부과하고 있고, 국가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상호관세 또한 협의 중이다. 특히,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해선 156~170%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관세 정책이 전기차 수요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선제적으로 현지 생산 기반을 확충한 기업에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SS 산업 등 미국 시장 내에서 ‘탈중국’ 기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 시장은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 벌금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하며 단기적인 전기차 확대 속도는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현지 생산 지원책 발표를 예고한 만큼 배터리 전 공급망의 현지 생산 대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극심한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한 △운영 효율화 △전략적 사업 기회 발굴 △관세 영향 최소화 및 비용 절감 등 실행 과제를 발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맞고 있지만 지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다시없을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그동안 수많은 최고·최초의 역사를 만들어온 LG에너지솔루션만의 저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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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1분기  영업이익  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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