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5.02 10:14:49
유진그룹이 ‘가정의 달’을 맞아 유진기업·유진투자증권·동양·유진홈센터·유진한일합섬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1031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에 대한 인식과 관련 행동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가족관계에 대해 ‘서로 따뜻하고 유대감이 깊다’는 응답이 48.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평소 잘 지내며 갈등은 거의 없다’(33.6%), ‘가끔 갈등은 있지만 잘 지낸다’(17%)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가족관계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요소로는 ‘대화 증가’가 4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가족 간 정서적 교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 안정’이 24.4%, ‘함께하는 여가활동’이 22.4%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선 ‘자녀 또는 부모님의 웃는 모습을 볼 때’라는 응답이 3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행이나 외출을 함께할 때’(20.4%), ‘일상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눌 때’(19.3%), ‘함께 식사할 때’(15%),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12.7%) 순으로 조사됐다.
가족에 대한 감정 표현과 관련한 질문에선 ‘자주 표현한다’는 응답이 38.7%, ‘가끔 표현한다’는 31.1%로 나타났다. 반면, ‘표현하려 하지만 잘 안 된다’는 응답도 24.8%에 달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가족 간 대화와 감정 표현이 행복의 중요한 열쇠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도록 조직문화 개선과 복지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