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미국 주식 거래 분석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정규장 시간대에 집중해 거래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의 뱅키스 고객(비대면 및 시중은행 연계 온라인 계좌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규장 거래 비중이 74.8%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정규장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10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운영되며, 이 시간대의 거래 금액은 전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프리마켓(오후 5시~~10시 30분)과 애프터마켓(오전 5시~~8시)의 시간외 거래 비중은 25.2%에 불과했다. 고객 수 비중 역시 정규장이 63.9%를 차지했으며, 특히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 사이에 거래 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유동성, 정보 반영 속도, 가격 안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정규장에서는 거래량이 많고, 중요한 경제 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이 시간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은 호가 스프레드가 넓고 가격 변동성이 커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임을 시사한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주식 거래가 처음이거나,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거래 이력이 없는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간 미국주식 온라인 매매 수수료를 면제하고, 9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타 금융사에서 보유한 해외주식을 뱅키스 계좌로 이전하면 최대 1만 달러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