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위치 기반 플랫폼 ‘카카오맵’이 전국 주요 기차역 54곳에 실내지도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등 대형 기차역을 포함해 실내에서도 매장과 편의시설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이번 서비스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해 개발됐다. 카카오맵 앱을 통해 기차역을 검색하면 층별 매장 위치, 음식점 메뉴, 운영시간은 물론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보를 시각화된 실내지도로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앱을 최신 버전(6.1.3)으로 업데이트하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이창민 길찾기스쿼드 리더는 “기차역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도록 기획된 서비스”라며 “지속적인 데이터 최신화와 협력 확대를 통해 더욱 편리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1월 전국 백화점과 쇼핑몰을 포함한 복합상업시설에 실내지도를 도입한 데 이어, 전국 공항과 전통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 중이다. 현재까지 실내지도 서비스가 적용된 장소는 약 200여 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