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은퇴자를 위한 인출 특화 상품 ‘미래에셋투자하며또박또박연금받는펀드(증권자투자신탁)’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연금 계좌에서 인출해 생활하는 고객을 위한 업계 최초의 연금 펀드로, 적립 중심에서 인출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매월 정액 분배금을 제공해 은퇴 이후의 생활비 확보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 시점의 펀드 좌수 기준 1,000좌당 4.17원이 매월 지급되며, 투자 원금이 1억원(기준가 1,000원 기준)일 경우 월 41만7,000원, 연 환산 5% 수준의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분배금 재원은 운용 수익을 우선으로 하되, 필요시 일부 원금을 활용해 지급된다.
자산운용 전략 측면에서는 글로벌 분산 투자에 기반한다. 전체 자산의 40%는 글로벌 주식 및 대체자산 등 위험자산, 60%는 글로벌 채권 등 안전자산에 배분해 자본 차익과 인컴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은 최대 50%, 안전자산은 최대 80%까지 조절 가능해 리스크 관리와 장기 수익성 모두를 고려한 구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손수진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은퇴 후에는 자산을 지키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이번 펀드는 국내 연금 시장에 인출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대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투자하며또박또박연금받는펀드’는 미래에셋증권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개인연금, 퇴직연금 계좌는 물론 일반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