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가스보일러 부문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NBCI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형성된 인지도와 충성도, 이미지, 관계 구축 등의 가중치 합을 100점으로 환산해 브랜드 경쟁력을 산출한 지수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를 개발해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과 환경보호에 기여해왔다. 2022년에는 온수 기능이 강화된 콘덴싱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해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전환했다.
재작년에는 제주도와 경기도 의정부·남양주, 지난해는 경남 진주에 오프라인 체험매장인 ‘나비엔 하우스’를 오픈했다. 실제 집처럼 꾸민 공간에서 고객이 직접 경동나비엔의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 ‘나비엔 하우스’에 가상현실 체험 공간인 ‘VR 나비엔 하우스’를 오픈,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굿즈 마케팅을 통해선 보일러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류 브랜드 ‘김씨네과일’과 ‘뜨거운 물을 사랑하는 모임(뜨사모)’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한번 더 콘덴싱’ 캠페인을 통해 콘덴싱 보일러의 친환경 가치도 알리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청계광장, 경희대학교, 하남 미사경정공원 일대에서 참여자가 직접 모아온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나무 키링과 보일러 모양의 장바구니로 교환해 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9월에는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와 산학협약식을 맺고, 학부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폐보일러를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공모전을 개최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