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우즈벡간 MOU 체결 1년 맞아 초청 연수 시행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감사장을 전달받고 있다. 앞줄 가운데 감사장 들고 있는 이가 정용기 사장, 그 왼쪽이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 술토노프 셰르조드 부사장.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26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분야 고위 공무원을 초청해 공사의 선진화된 지역난방 시스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6월 양국 정상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약정’에 따라 추진 중인 ‘K-난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총리실 산하 열공급공사, 뉴타슈켄트 추진단 등 우즈베키스탄 고위 공무원이 그 대상이다.

공사는 한국형 K-난방이 우즈베키스탄에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적용되도록 △신도시 에너지 공급 계획 수립 프로세스 △통합운영센터 기술 교육 △첨단 환경에너지시설 견학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견학 △스마트 한국지역난방공사 VR 체험 등의 연수 과정을 준비했다.

공사는 이번 연수가 선진화된 K-난방 기술력 전수는 물론, 협약 체결 1년간의 성과를 양국이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특히 신규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민간기업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K-Heating Business Marketing Day’라는 이름의 이번 구매상담회에는 총 7개 중소·중견 민간기업이 참여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초청 연수는 신시장 진출을 넘어 양국의 외교적 협력관계를 책임감 있게 지속하고자 하는 공사의 노력과 의지”라며 “우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K-난방, 실크로드를 가다’라는 슬로건 아래 정용기 사장이 직접 ‘우즈베키스탄 K-Heating 프로젝트 TF’를 주도하고 있으며, 현지에 해외 팀을 투입해 공사의 전문 기술력과 전문성을 전수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난 18일 정용기 사장에게 국가 포상인 감사패와 기장(記章)을 수여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