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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베트남 비엣텔과 1300억 원 규모 AI 전환 협력

동남아 AI 인프라 확장 및 글로벌 개발센터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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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5.27 13:48:41

KT 김영섭 대표(왼쪽 네 번째)와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오른쪽 네 번째)가 26일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 그룹 본사에서 AX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KT
 

KT가 베트남 국영 통신사 비엣텔(Viettel) 그룹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기반 산업 전환(AX: AI Transformation)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며, 약 13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 본사에서 비엣텔 그룹과 ▲AX 컨설팅 ▲AI 사업 개발 ▲AI 인프라 구축 ▲AI 교육 ▲시장 공동 진출 등을 포함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가 참석했으며,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도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Viettel 텔레콤을 포함해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11개국에서 약 1억 38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기업이다.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TechCo(기술 중심 기업)’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비엣텔의 AX 추진을 지원하는 컨설팅과 실행 로드맵을 공동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KT의 AI 기술을 접목해 베트남 특화형 AI 모델 및 에이전트,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 등 실생활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베트남 내 AI 전용 데이터센터(AIDC) 및 GPU팜을 공동 구축하며, 하노이에는 글로벌 개발센터(GDC)를 설립해 현지 IT 인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AI 교육 플랫폼 ‘AICE’를 통한 전문가 양성도 추진되며, 이를 통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전역의 AI 생태계 확산을 꾀한다.

K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AX 산업의 해외 진출과 공동 시장 개척도 병행한다. 장기적으로는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KT 김영섭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KT의 AICT 역량과 비엣텔의 글로벌 시장 경험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전방위적 AI 혁신을 함께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엣텔의 따오 득 탕 회장 역시 “양사의 기술과 시장 이해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T는 향후 AX 컨설팅, 글로벌 개발, AI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리더’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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