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재무안정성 확보와 주주 환원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재무성과의 안정성 확보와 주주 친화 정책 강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먼저, 2024년 말 기준 당기순이익(연결 기준) 2099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열요금 연료비 정산금 제도운영과 다각적인 자구 노력의 결과로, 최근 5개년 기준 가장 큰 순이익 규모다. 올 1분기에도 열·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증가해 매출액 1조5768억원, 당기순이익 233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또한 최근 5개년 1분기 기준 가장 큰 순이익 규모다.
공사는 또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주총일 이후로 정하도록 정관을 개정, 투자자에게 배당 예측성을 높였다. 2024년 경영 성과에 대해 지난달 주당 3879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공사 기준 최대 배당금 지급 규모이자 상장사 중 최상위 수준의 주주 환원 이행이다.
아울러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고 실시 및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주총을 개최하며 주주 친화적 지배구조도 확립했다.
이를 통해 공사는 올 6월부터 코스피 200지수와 한국거래소(KRX) 300지수에 포함되는 성과를 얻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상장된 공기업으로서 경영 성과를 창출해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시장과 소통하고 투명하게 기업을 알리는 다양한 IR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