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6.09 17:19:28
지난 5일 열린 서울 종로구의회 제34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종보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은 종로구 관내 지중화 공사가 포장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파헤쳐지고 다시 재포장이 이뤄지는 등 혈세가 낭비되고 있으며 주민 불편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김 의원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근본 원인은 도로 통합 관리 시스템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 구의 도로 통합 시스템에 대한 운영 방식과 실태를 정확히 명확히 점검하고, 유관 기관과의 공사 계획 공유 및 협업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최근 1~2년간 중복 공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한 사례와 결국 중복 공사로 이어진 사례를 비교 분석하여 시스템의 한계와 개선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지붕로 지중화 공사와 같이 이미 새로 포장된 보도가 다시 훼손되는 일은 주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행정의 비효율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만큼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상하수도 공사나 도로 시설물 공사 등 도로 및 보도 또한 관내 기타 공사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때 반드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관 기관과의 협의와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주민의 불편과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고 공공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