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팀네이버, 사우디 3개 도시 디지털 트윈 구축 완료…스마트시티 수출 신호탄

메카·메디나·제다 6,800㎢ 면적 구현…도시계획·재해 시뮬레이션 등 다각도 활용

  •  

cnbnews 황수오⁄ 2025.06.10 11:30:41

팀네이버의 기술로 구축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3D 모델링 지도. 사진=네이버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추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서 메카, 메디나, 제다 등 3개 주요 도시 대상 구축을 완료하며, 스마트시티 수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발라디(Balady)와 국립주택공사 디지털 부문 전문 기업 NHC 이노베이션이 주도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한 팀네이버가 기술을 제공한 협업 사업이다. 사우디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구현과 스마트시티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디지털 트윈 대상 지역은 총 6800㎢로, 서울시의 11배에 달한다. 건물 수는 92만 동 이상으로, 고해상도 3차원 모델과 실시간 데이터를 결합한 플랫폼을 통해 도시계획, 시설관리, 재난대응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플랫폼은 지형 분석을 기반으로 한 도시개발 계획 수립, 일조량·조망권 분석, 건축물 설계 검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홍수와 같은 재해에 대비해 과거 이력과 지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과 시각화를 지원, 강우 예측과 대응에도 활용 가능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KSA Digital Twin System' 사용모습. (왼쪽 첫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대로) 홍수 시뮬레이션, 지형분석, 도심가시성 분석, 일조량 분석. 사진=네이버
 

발라디는 향후 디지털 트윈 구축 대상을 사우디 전역으로 확대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해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인프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야세르 알로바이단 발라디 CEO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우디의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전국으로 확산시켜 도시계획과 인프라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사우디의 디지털 혁신을 팀네이버의 기술로 뒷받침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현지 파트너와 함께 플랫폼 고도화와 활용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네이버는 2023년 10월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을 수주한 뒤, 2024년 7월 본격 착수했다.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이노베이션이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 디지털 트윈과 지도 기반 슈퍼앱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