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10 16:05:40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5월 29일 외부 기업이 우리은행의 주요 금융 기능을 직접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오픈API 플랫폼 ‘이음(E:UM)’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BaaS(Banking-as-a-Service) 금융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음(E:UM)’은 계좌조회, 이체, 대출, 인증, 환율, 결제·정산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디지털 개방형 플랫폼으로, 기업과 사람, 산업과 금융을 연결하는 ‘연결(Connection)’을 핵심 철학으로 내세웠다. 또한 전용 비즈니스 포털을 통해 개발자와 기획자, 사업자 간 제휴 및 협업 제안이 가능한 BaaS 협력 허브로서 기능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플랫폼 출시를 통해 비금융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적 플랫폼 경제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API 제공 범위를 금융 전반으로 확대하고 외부 기업의 입점도 유도해 다양한 산업 간 융합이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음(E:UM)’은 디지털 시대의 연결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금융 중심의 새로운 플랫폼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BaaS 모델 구현을 위해 파트너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음(E:UM)’ 플랫폼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접속 가능하며, 기업과 개발자는 간단한 신청 절차를 통해 API 테스트 및 연동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