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9월까지 ‘온열질환 ZERO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 직원이 함께하는 Safety & Health’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49개 현장 근로자와 협력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활동은 △온열질환 예방 교육 △온열질환 예방 물품 지급 △건강 홍보 콘텐츠 제공 등이다.
금호건설은 특히 직업건강간호협회와 협력해 권역별 주요 4개 현장에서 특별 캠페인을 운영한다. 대상 현장은 △구미가스발전소 △청주사직3재개발 △춘천만천리2단지 △화성송산서측연결도로 등으로, 각 현장의 특성과 근무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펼쳐진다.
이 중 구미가스발전소와 청주사직3재개발은 각각 12일과 13일에 선제 교육을 시행해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교육은 산업간호사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폭염의 정의와 특보 기준 △온열질환 증상과 대응법 △응급상황 시 대처요령 △폭염 대비 3대 수칙(물·그늘·휴식)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더불어 근로자 맞춤형 일대일 개별 건강 상담도 병행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근로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홍보 콘텐츠도 제공한다.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 수칙, 응급상황 대처요령을 담은 책자와 함께 고혈압·대사증후군·뇌졸중 등 고위험군 근로자를 위한 주의사항 책자 등이 전 현장에 배포된다.
금호건설은 또 6월 셋째 주를 ‘온열질환 예방 강조주간’으로 지정, 전국 49개 현장에서 자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쿨토시, 쿨스카프, 안전모 내피쿨러 등 폭염 대응 물품이 지급되고, 에어컨과 소파가 비치된 ‘더위 쉼터’와 그늘막 등 휴식공간을 마련해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하도록 돕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혹서기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요즘, 근로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 현장에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