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20 16:46:58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하는 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Rising Leaders 300(라이징 리더스 300)’의 5기 지원 대상 기업 32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Rising Leaders 300’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 중장기 금융지원 프로젝트다. 우리은행은 5기까지 총 139개 중견기업에 1조 4천억 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했으며, 전체 사업 규모는 여신한도 4조 원, 금융비용 600억 원 수준이다.
이번 5기 선정은 지난 4월 공모를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개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후 우리은행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추천기관별로는 △KOTRA(글로벌 리더형) 15개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Tech 선도형) 6개사 △중견기업연합회(미래가치 주도형) 10개사 △한국산업지능화협회(D/X 도약형) 1개사 등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300억 원 한도 내에서 초년도 기준 최대 1.0%포인트의 금리우대가 적용되며, △수출입 금융 △ESG 대응 컨설팅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비금융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기업으로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 반도체 및 소재기업 ‘제주반도체’와 ‘시노펙스’, 식품기업 ‘상미식품(주)’, 전자부품기업 ‘에이치비테크놀러지’ 등이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중견기업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 “향후에도 Rising Leaders 300을 통해 우리 산업 생태계의 중추인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9월 ‘Rising Leaders 300’ 6기 기업 선정을 위한 신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