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단순 할인 중심의 멤버십을 넘어, 차별화된 문화 체험형 혜택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고객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도입한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KT는 이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는 전시 종료 후 전시장을 KT 멤버십 고객 전용 공간으로 운영하며, 전문 해설과 전용 굿즈를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일 열린 두 번째 투어는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개최된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전시에서 진행됐으며, 140대 1의 경쟁률 속 60명이 초청됐다.
KT는 올해 총 4회의 도슨트 투어를 기획 중이다. 지난 4월 진행한 첫 회차 프로그램 ‘우연히 웨스 앤더슨2’ 전시에도 7천여 명이 응모했다. 하반기에는 8월 ‘알렉스 키토 사진전’, 10월에는 미정의 신규 전시와의 협업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KT 멤버십의 문화 혜택은 ‘컬처앤모어(Culture & More)’ 브랜드로 운영되며, 연극·뮤지컬·전시 등 250여 개 콘텐츠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통신 3사 중 정기 문화 혜택을 별도 운영하는 곳은 KT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KT는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벤트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실시한 AI 영상 복원 프로그램 ‘기억공작소’는 70명 모집에 7천 명이 응모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당첨 고객은 AI 기술로 복원된 가족사진 영상 등을 받아 특별한 경험을 했다.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KT 멤버십은 실용적 할인뿐 아니라 정서적 케어까지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웰니스 혜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