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26 10:13:44
하나은행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시니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25일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조성 중인 시니어 복합단지 ‘더네이버스타운’ 입주자를 대상으로 상속·증여·유산기부 등 생애주기별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특징은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 증가에 맞춰 은행이 시니어 주거복합시설과 직접 연계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특화 부서인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소속 세무사, 법률가, 부동산 전문가를 투입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 서비스는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입주보증금 상속, 병원비·요양비 등 케어비용 관리, 은퇴자금 운용 등 시니어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췄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과 복지기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며 “입주자들이 은퇴 이후에도 자산·세무·상속 문제에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하나 Living Trust’를 출시한 이후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신탁 등 생활밀착형 신탁상품을 확대해 왔다. 그룹 자산관리 브랜드 ‘하나더넥스트’와 연계해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금융·비금융 통합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