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6.30 09:25:39
청년이 강사가 되고, 청년이 배우는 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관악문화재단 관악청년청이 주관한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 체크메이드 <스위치온:청년강사>가 지난 6월 29일 7주간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5인의 청년 강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실전형 클래스로, 5월 13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 7주간 총 282명의 청년 참여자들이 다양한 강좌에 함께했다. 진로 탐색에서 예술 체험, 마음 돌봄, 신체활동, 지역사회 참여까지, 청년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5개 카테고리의 강의가 펼쳐졌다.
참여자 중심, 청년 강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87%가 프로그램과 강사에 대해 “매우 만족”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한 참여자는 “지친 일상 속에서 힐링을 얻었고,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관악청년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이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청년들과 연결되는 실질적인 네트워크의 장이었다”며 “하반기에도 스위치온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이 만든 커뮤니티, 지역의 자산으로 확장하며, <스위치온:청년강사>는 강사가 ‘전달자’일 뿐만 아니라 ‘기획자’가 되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는 단순한 역량 강화에서 나아가, 지역 내 청년 커뮤니티 형성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와 향후 일정은 관악청년청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청년문화팀으로 하면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