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과 세 번째 협업을 맺고, 다시 한번 K-콘텐츠 알리기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에도 참여하며 재미난 상품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GS25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넷플릭스 주관 팝업 내 일부 전시공간을 통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 ▲컬래버 상품 소개 등을 선보인다.
콘텐츠 기반의 컬래버 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먼저 대표 캐릭터 ‘영희’와 새롭게 등장하는 ‘철수’를 활용한 ‘영희철수 렌티큘러 T머니 교통카드’를 27일 출시했다. 이어 다음달 초 작품 속 단체 줄넘기 콘셉트를 반영한 약 2m 길이의 ‘줄넘기 젤리’와 오징어게임 속 대표 먹거리인 달고나를 활용한 ‘달고나 쫀득쿠키’ 등 컬래버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GS25는 이번 협업이 단순히 콘텐츠 속 아이템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팬덤이 곧 구매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일상 속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GS25는 2023년부터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징어 게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K-콘텐츠 기반의 상품을 선보이며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넷플릭스 컬래버 상품은 누적 판매수량 3000만개, 매출 75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 중 오징어 게임 시리즈 관련 상품만으로 630만개, 매출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상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넘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GS25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을 넘어선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