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투모로우(To more low, Tomorrow)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투모로우 캠페인은 2014년부터 이어온 ‘당줄이기 캠페인’을 확장한 것으로 제품의 당, 지방, 첨가물 등을 줄여나가는 활동이다. hy는 ‘건강한 내일을 위한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간 1600톤 규모의 당류를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hy는 주요 제품군을 중심으로 로우스펙(Low-Spec)화를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과채주스 브랜드 ‘하루야채’에 저당 설계를 적용해 내놓았다. 새롭게 출시한 하루야채는 당 함량이 높은 채소 비중을 줄이고, 유기농 채소 원료 사용 확대해 당 함량을 25% 가량 낮췄으며, 1일 채소권장량 350g을 충족한다. 특히 ‘하루야채 라이트’의 경우 전년 상반기 대비 35% 이상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무당 발효유 ‘야쿠르트XO’도 있다. 장기 배양 기술인 ‘LF-7’ 공법을 통해 설탕과 당류, 지방 함유량이 0%, 1병 당 칼로리는 12kcal다. 야쿠르트XO의 정기구독 고객 수는 출시 초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났다.
김일곤 hy 마케팅부문장은 “투모로우 캠페인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 구축을 위해 기획했다”며, “당 저감 활동을 넘어 현대인의 식습관과 영양 섭취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y는 착한소비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협력해, 자사 대표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복지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후원금 전달식은 다음달 진행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