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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70여 개 금융사에 ‘대안신용평가스코어’ 개방

NICE평가정보와 업무협약 체결… 4분기부터 제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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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6.30 15:21:38

카카오뱅크, 70여 개 금융사에 ‘대안신용평가스코어’ 개방.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자체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카플스코어)’를 70여 개 금융사에 외부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을, NICE평가정보는 해당 모형이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스코어 산출 및 외부 제공 업무를 맡는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말 중·저신용자, 씬파일러,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 대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비금융 데이터만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회사는 이 모형을 통해 기존 신용평가로는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약 1조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했으며, 기술 혁신을 인정받아 ‘가명정보활용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도 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 대출 심사에 적용 중인 모형을 고도화한 것으로, 소액결제, 택시 이용, 쇼핑 등 고객의 다양한 실제 소비 및 생활 기반 비금융 데이터를 융합해 개발됐다. 카카오뱅크와 NICE평가정보는 4분기부터 ‘신용대출 비교하기’ 플랫폼에 입점한 금융사들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 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대안신용평가 저변 확대와 금융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씬파일러 및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좋은 조건의 금융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안신용평가 저변 확대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NICE평가정보 대표는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으로 대안정보 기반 신용평가 영역을 확장하고 외부 금융기관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NICE는 데이터 융합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용평가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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