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30 15:30:05
NH농협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브랜드 ‘NH글로벌위드(NH GlobalWITH)’의 첫 서비스로 우리 농가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E-8 비자)를 위한 ‘E8패키지’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E8패키지’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통합 금융 패키지로, 입국부터 급여 해외송금, 체류 중 보험 보장, 귀국 시 환전까지 체류 전 과정에 걸친 금융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 가입 고객은 영업점에서 현찰 환전 시 최대 5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NH-ONE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송금 수수료 면제(5,000달러 이하), 전신료 5천원 적용, 전월 실적 800달러 이상 시 농협손해보험 단체상해보험에 매월 무료 가입, 그리고 모든 통화에 대해 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농협은행은 주요 E-8 비자 발급 국가인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과 글로벌 은행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계은행 수수료 인하를 추진했다. 농협손해보험과의 협력을 통해 단기 체류하는 계절근로자들이 보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보험 공백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조장균 농협은행 외환사업부장은 “농촌 현장에서 직접 청취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출시했다”며 “3분기 중 외국인 전용 통장, 적금, 체크카드, 신용대출 등 신상품 출시와 영업점 통번역 서비스 도입을 통해 외국인 대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