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7.01 11:57:26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 ETF’가 2025년 상반기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그 결과, TIGER ETF는 국내 상장 ETF 브랜드 중 유일하게 개인 순매수 누적금액 4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대금은 총 4조558억원으로, 전체 ETF 시장(개인 순매수 11조8,235억원) 내 점유율 34.3%에 달한다.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한 ETF는 ‘TIGER 미국S&P500 ETF(360750)’로, 1조1,626억원이 몰리며 2년 연속 1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는 미국 증시의 조정 국면에도 5,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미국 고배당 및 월배당 ETF 상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 시리즈에도 개인 자금이 주로 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ETF 중에서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가 새 정부의 기업환원 정책 기대감을 타고 상장 한 달여 만에 1,2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TIGER 200 ETF’는 낮은 총보수를 앞세워 약 9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주회사, 방산, 조선 등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형 ETF인 ‘TIGER 지주회사 ETF’, ‘TIGER K방산&우주 ETF’, ‘TIGER 조선TOP10 ETF’ 역시 각각 7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달성했다.
TIGER ETF의 개인 보유 금액은 6월 말 기준 약 27조원으로 전체 ETF 시장(63조원)의 4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든든한 자산운용 파트너가 되도록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