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7.09 18:47:47
서울특별시 관악구의회 민영진 의원(국민의힘, 난곡동·난향동)은 지난 7월 9일 관악구의회 4층 회의실에서 긴급고지라디오(재난라디오) 시연회 및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민영진 의원을 비롯해 박준우 안전건설교통국장, 고연희 안전관리과장, 안형준 재난안전팀장, 안병천 관악공동체라디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기습폭우 등 재난 발생 시 긴급 재난 알림을 송출하는 긴급고지라디오 시스템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향후 보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라디오 수신 강도와 송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
민영진 의원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우로 큰 재산적, 인명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하며, “긴급고지라디오가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대표적인 재해예방 정책 모델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영진 의원은 “긴급고지라디오는 재난정보 전달에 취약한 이동제한 약자, 독거 어르신, 청각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게 실시간으로 대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라고 하며, “재난 대응 정책과 연계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보급 우선순위와 실행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관악구청 관계자 역시 “긴급고지라디오를 포함한 다각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위기 상황에서도 관악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긴급고지라디오의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구청 재난안전상황실과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취약계층 가정 등 120여 개소에 우선 보급하고, 월 1회 정기 시연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