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5대 기본수칙 철저 이행

금호건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 현장에서 진행한 ‘온열질환 ZERO 캠페인’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ZERO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 직원이 함께하는 Safety & Health’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모든 현장 근로자와 협력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온열질환 예방 교육 △온열질환 예방 물품 지급 △건강 홍보 콘텐츠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권고를 넘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금호건설은 전국 각지의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통해 폭염 시 행동요령과 응급조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쿨조끼·냉찜질팩·생수·아이스팩 등의 예방 물품을 지급해 즉시 활용토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포스터, 안내문, 교육자료 등 건강 홍보 콘텐츠도 제공해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옥외 작업을 최대한 줄이고 실내나 그늘진 공간에서 작업하도록 했다. 이처럼 전 현장에서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고용노동부의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응 지침을 공유하고 있다.

날씨 예보와 기상청 경보를 반영한 ‘폭염경보 알림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폭염 등급을 △위험 △경고 △주의 △관심 등 4단계로 구분해 각 등급에 맞는 대응 지침을 신속하게 전달한다.

또 ‘온열질환 관리 사업장 대응 방안’을 전사적으로 배포해, 폭염 대응 방안을 표준화하고 현장별 상황에 맞게 적용토록 했다. 해당 대응 방안에는 응급 상황 시 대처법, 음료·얼음 제공 기준, 휴식 공간 운영 지침 등이 포함돼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역대급 폭염으로 근로자 안전이 중대한 경영 이슈로 떠오른 지금, 조직 전체가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국 모든 현장에서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일은 단기적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